실패 안 하는 식당 중에 하나 망 이나살
바비큐 종류, 꼬치 종류가 나오는 데 다 아는 맛있는 맛 ^^
치킨 부위 별로 다리 날개 바비큐가 있고 꼬치 종류도 닭, 돼지 종류 별로 있다.
그러고 보니 필리핀에서 소고기를 많이 볼 수가 없었던 것 같은 데....
왜 일까? 미궁... ㅋㅋㅋ 아님.. 소고기가 비싸서 못 사 먹었나? ㅜㅜ
소개하고 싶은 좀 특이한 음식으로는 시시그라는 것이 있다.
이건 아주 만들기 어려운 음식인 것 같은 게... 친구에게 만드는 방법을 들으니 먼저 돼지의 얼굴 부분의 고기들
그러니깐 귀 코 볼살 같은 거를 넣고 오래 삶다가 그것들을 건져내서 잘라서 다시 볶는다.
이때 추가되는 것이 바로 닭의 간이다.
이것이 약간 크리미 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닭의 간을 약간 으깨면서 돼지고기 얼굴 부위의 아이들을 볶으면서 간장이나 고추, 생강 같은 것을 추가하고 그러면서 졸려준다.
그러다가 막판 마요네즈로 버무리고 철판에다가 올려서 지지직 철판 소리가 나게 대접을 하고
먹기 전에는 꼭 꼭 시큼한 깔라만시를 뿌려서 먹으면 시 시그의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난 처음에는 이런 것도 모르고 술안주로 먹었는 데....
너무 맛있는 거였다.
물론 만들지는 않을 거지만 친구들에게 요리법을 물어보았는 데
돼지의 얼굴에 있는 거의 모든 부위를 다 쓴다는 이야기를 듣고... 안 먹고 싶었지만 벌써 그 매력에 빠져들어서 레드 홀스와 한 숟가락 털어 넣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러고 보니 씹히는 맛에 귀의 연골같이 오돌오돌한 부분이 있었다. 으악!!^^ 맛있다.
근데 나중에 안 이야기지만 망 이나살에는 돼지고기 여러 부위를 안 쓰고 그냥 삼겹살 종류로 철판구이를 하는 거라고 했다.
난 가끔씩 회사 동료들의 가족모임에 초대받아서 방문하곤 했는데 그때 먹어본 시 시그는 망 이나살에서 먹어 본 것보다 훨씬 다양한 맛이 났었다.
어쩌면 그 왁자지껄한 분위기에 어우러져서 더 맛있었을 지도 모르겠다.
시시그와 맥주 한 잔이 딱 생각나는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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