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고 있는 링곤베리에 대해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링곤베리는 약간 쓴맛이 나며 모양이 둥글며 육즙이 있는 빨간색 열매입니다.
링곤베리는 모든 야생 베리 중에서 가장 많은 수확을 거두고 있습니다. 링곤베리 꽃이 다른 베리 꽃에 비해 몇주간 늦게 피기 때문에 동결되지 않아 빌베리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수확을 거둘 수 있습니다. 링곤베리의 꽃이 피는 시기에 날씨는 좀 더 따뜻하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곤충을 통한 꽃가루 받이가 아주 왕성하게 일어납니다. 링곤베리는 낮게 성장하는 높이에 햇빛이 가리지 않는 나무가지로 덮힌 지역에서 가장 많이 생산됩니다.
링곤베리에는 베리들 중에서는 비타민C가 제일 낮지만 유의한 비타민 E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링곤베리는 망간이 풍부하게 들어있고 섬유질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링곤베리에는 여러 다양한 종류의 폴리페놀이 풍성하게 들어있으며, 이에 대한 가능한 건강 특성들이 집중적으로 연구중에 있습니다. 또한 리그난, 프로 안토시아니딘과 레스베라트롤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링곤베리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의 양은 적포도주나 다크 포도의 중요 성분에서 발견할 수 있는 그것과 유사합니다. 요즘 유럽의 여성들은 링곤베리를 식전에 퓨레로 만들어서 먹기도 하고 디저트용으로 칵테일로 만들어서 먹기도 합니다.
퓨레나 칵테일 말고도 가장 전형적으로 먹는 방법은 젤리나 잼으로 만들어 보존하고 먹는 것입니다. 링곤베리에는 천연방부제인 안식향산이 있기때문에 저장하기 용의합니다.
크렌베리주스를 잘 알려져있는 크렌베리는 붉은색이거나 깊은 푸른빛이 도는 붉은색으로 신맛을 냅니다.
소형 크랜베리 (V. microcarpum) 는 일반 크랜베리에 비해 더 부드러운 맛을 가지며, 길이는 10-30 cm 정도 됩니다. 지면에 가깝게 낮게 자라는 이 포복성 관목의 잎은 월동을 하며, 3-8 mm 길이로 삼각형의 타원형입니다. 소형 크랜베리의 꽃은 관목에서 개별적으로 자라며, 진한 붉은색을 띄고 6월-7월에 개화합니다. 이 베리는 일반 크랜베리에 비해 훨씬 작습니다. 이 소형 크랜베리는 눈물방울 모양으로, 붉은색이거나, 검붉은 색을 띄며 부드러운 맛을 가집니다.
소형 크랜베리는 대부분 핀란드 북부에서 쉽게 발견됩니다. 일반 크랜베리는 라플란드(Lapland) 주변 북부 대부분 지역을 제외한 핀란드 전역에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일반 크랜베리는 비옥하지 않은, 햇빛이 드는 늪지나 소나무 습지에서 성장합니다. 반면에 소형 크랜베리는 건조한 토양에서 성장합니다. 크랜베리 서식지는 습지의 배수로 인해 또는 토탄 추출로 인해 최근 몇년간 감소했습니다.
크랜베리는 특별히 호수 및 연못의 가장자리 습지나 공터 습지에서 대량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크렌베리 수확을 보신 분이 있으실 겁니다. 크랜베리는 9월 말부터 첫눈이 올때까지 채집할 수 있고 눈이 있는 봄철에도 다시 채집할 수 있습니다. 크랜베리의 당분 함량이 높아지고 신맛이 줄어드는 시기인 가을에 첫 영하로 내려가는 기온 이후는 물론 봄철에도 크랜베리 채집은 그 가치가 있습니다.
다른 대부분의 베리와 같이, 크랜베리는 비타민 C의 훌륭한 공급원입니다. 크랜베리의 터프한 스킨으로 인해, 크랜베리는 좋은 섬유질의 공급원이 되기도 합니다. 크랜베리의 쓴맛은 여러가지 천연산인, 사과산, 구연산 및 벤조산으로 기인합니다. 크랜베리에 일반적으로 들어있는 폴리페놀 화합물은 케르세틴과 미리세틴등의 플라보놀에 해당합니다. 또한 크랜베리에는 연구 대상인, 리그난과 프로 안토시아니딘과 같은 다른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크랜베리는 베리 스프나, 죽, 캐세롤 및 구이 식품에 사용됩니다. 크랜베리에는 벤조산이 함유되어 있어, 자연으로 베리를 보존하게 해줍니다. 가을 크랜베리는 펙틴이 풍부한데, 이는 천연 응고제로써 마멀레이드 및 잼을 위한 우수한 성분이 되게 합니다. 봄철에 채집하는 당분이 많은 크랜베리는 주스나 시마(sima), 핀란드 발효 음료를 만드는데 적절합니다.
빌베리는 꼭 블루베리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보호 왁스 층이 없는 경우에 검게 빛나는 색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이 베리에 대한 통속적 이름은 타르 빌베리 (tervamustikoita) 로 불려왔습니다.
빌베리는 핀란드 모든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빌베리는 전형적인 침엽수림의 식물로 어린가지를 통해 최고 30년까지 성장이 계속됩니다. 이 식물은 핀란드 남부의 허브가 풍성한, 적습성의 약간 건조한 토양의 히스 (heath) 숲에서 번성합니다. 핀란드 북부지역에서, 빌베리는 약간 건조하고 불모인 히스 숲에서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식물은 직사광선 보다는 그늘지역을 선호합니다. 빌베리를 찾을 수 있는 최적지로는 북부 슬로프지역이나, 벌목지역의 변두리 및 숲속 연못가 입니다.
빌베리에는 비타민 C 와 E가 함유되어 있으며, 양질의 섬유질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빌베리의 건강 효과는 안토시아닌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는데 있습니다. 야생 빌베리는 재배 식물인, 유사 하이부시 블루베리 (highbush blueberry) 에 비해 플라보노이드에 있어서 3-4배 정도가 더 많습니다. 야생 빌베리의 청색 과육에는 안토시아닌 색소로 가득차 있는 반면, 하이부시 블루베리에는 연한 색상의 과육이 들어있습니다.
빌베리는 생재료로 베리 스프나, 베이킹, 밀크 쉐이크, 죽과 주스를 만드는데 사용합니다. 빌베리로 주스나 잼을 만들기 위해서 냉동이나, 건조 또는 갈거나 조림을 통해 보존할 수 있습니다. 빌베리는 주스나, 잼, 주스농축액, 건조베리 및 곡물과 유제품을 비롯한 베리 파우더를 생산하는 식품업계에서 사용합니다.
라즈베리는 달콤하며 향이 있는 종합 핵과로 채집시에 꽃턱에서 떨어져 나옵니다.
라즈베리 수확기는 8월 초부터 9월 초까지 해당됩니다. 새로운 산림지역이나 습지에서 발견하는 베리의 경우, 일조량이 좋은 조건에서 최상으로 꽃이 피고 익게합니다. 양질의 열매는 숲속 도로변을 따라 또는 전기선 공사를 위한 공터에서 생산되기도 합니다.
라즈베리에는 비타민 C 와 엽산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라즈베리 100 g에 들어있는 비타민 C 의 양은 보통 크기의 감귤에 들어있는 양과 같습니다. 이 베리는 섬유질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보통 이 베리속의 종합 핵과로 인해, 라즈베리는 엘라지탄닌으로 알려진 폴리페놀류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라즈베리는 주스, 베리스프, 구이식품 및 디저트로 사용됩니다. 향이 좋은 이 베리는 그 자체로, 또는 간식, 저녁 또는 아침식사의 일부로 첨가하는데 좋습니다. 라즈베리는 다른 베리와 역시 잘 어울립니다. 예를들면, 라즈베리는 빌베리와 혼합해서 북유럽의 명물인, 퀸 잼 (queen's jam) 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베리는 냉동이나, 건조 또는 주스나 잼으로 보존될 수 있습니다.
비타민, 미네랄 및 미량원소
빌베리와 링곤베리는 다양한 폴리페놀 합성물의 경우 동등하게 풍부합니다. 비타민 C 는 수용성이라서 쉽게 산소나, 빛 열에 퇴화되기 때문에 베리는 신선한 상태나 조리하지 않은 상태일 때 가장 영양분이 좋습니다.
또한 생베리는 비타민 E의 훌륭한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비타민 외에도, 베리에는 과일 및 채소에 견줄만한 양의 미네랄과 미량 원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칼륨, 칼슘,철, 마그네슘, 아연, 셀레늄, 망간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함량은 베리가 미네랄이나 미량원소의 유의한 식이 공급원으로 간주될 만큼 충분한 양은 아닙니다. 베리는 높은 칼륨과 나트륨 비율을 갖는데, 이는 고혈압이 있는 사람들에게 적절한 식품이 되게 합니다.
폴리페놀
비타민과 미네랄 외에도, 베리에는 아직은 영양소로 분류되지 않은 폴리페놀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합성물은 여러가지 중요하고 유익한 기능을 식물자체내에서 수행하게 합니다. 즉 식물자체의 성장을 조절하거나, 과도한 자외선으로부터 식물 자신을 보호하고,해충이나, 바이러스나, 세균 및 진균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토양의 온도나, 빛, 영양분 및 수분 함량은 식물이 발육하는데 폴리페놀의 양에 영향을 미치는 일부 요인이 됩니다. 폴리페놀은 집중 연구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 유익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야생베리는 식품 중에 최고의 폴리페놀 공급원의 하나로 어떤 다른 식물보다도 더 많이 이같은 합성물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각 베리류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폴리페놀을 생성하고 있습니다.
안토시아닌은 강한 빨강색, 청색, 또는 보라 색의 페놀 합성물로 식물의 세포수액에서 발견됩니다. 베리의 색상은 안토시아닌 농도의 지표가 됩니다. 빌베리, 크로베리, 블랙커런트 및 보그 빌베리와 같은 진한 청색을 띄는 베리는 가장 높은 안토시아닌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빨강색 베리는 이러한 화합물의 양이 낮습니다. 노란색 및 무색의 베리는 이러한 양이 아주 적거나 전혀 없습니다. 야생 베리에 있는 안토시아닌 수치는 재배되는 하이부시 블루베리에 비해 3-4배정도 더 높습니다. 합성 안토시아닌 대신에 식용 색소로 베리에서 추출한 안토시아닌을 사용하는데 관심도가 높습니다.
안토시아닌의 플라보노이드 부분을 안토시아니딘이라고 합니다. 안토시아닌속에, 당분은 플라보노이드 부분에 부착되어 있습니다.(안토시아닌 = 안토시아니딘 + 당). 이 자체내에 있는 안토시아니딘은 불안정하지만, 당 성분은 이를 더욱 안정되게 해줍니다. 이는 왜 식물속에서, 안토시아닌으로써, 당분과 함께 결합하여 존재하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플라보놀 화합물에는 케르세틴 (quercetin), 미리 세틴 (myricetin), 캠프 페롤 (kaempferol) 및 이소람네틴 (isorhamnetin) 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그 빌베리, 씨 벅손, 크랜베리에는 주로 케르세틴인, 높은 수치의 플라보놀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틸벤 유도체인, 레스베라트롤은 진한청색의 포도에서 많은 량이 발견됩니다. 링곤베리 역시 견줄만한 레스베라트롤의 양을 포함합니다.
리그난은 인체 장내 세균에 의해 엔테로락톤 (enterolactone) 으로 전환하는 페놀성 피토에스트로겐 (phenolic phytoestrogens) 입니다. 링곤베리와 크랜베리는 대부분 다른 야생 베리에 비해 거의 50%이상 유의한 리그난의 량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리그난이 호르몬 의존성 암의 진전을 억제한다는 설이 있습니다.
탄닌에는 엘라지탄닌과 프로안토시아니딘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연구에서, 엘라지탄닌은 살모넬라, 황색 포도상 구균, 캄필로박터와 같은 장내 유해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관찰된바 있습니다. 었다. 엘라지탄닌은 유익한 장내 세균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가장 높은 엘라지탄닌 수치는 종합 핵과 (클라우드베리, 라즈베리, 및 북극 라즈베리) 베리에서 발견됩니다. 딸기에도 일부 엘라지탄닌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베리들은 식품에 있는 엘라지탄닌의 주요 공급원이 되는데, 이는 베리의 화합물이 유의한 정도로 정기적으로 소비하는 다른 식품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크랜베리와 링곤베리에는 프로안토시아니딘 (proanthocyanidins) 의 상당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로안토시아니딘은 요로, 위점박, 및 입의 벽에 있는 유해한 박테리아의 성장을 억제하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 플라보노이드
플라보노이드: 보그 빌베리, 씨 벅손, 크랜베리, 링곤베리, 크로베리
플라본
카테킨 : 링곤베리, 크로베리, 빌베리
이소폴라본
안토시아닌: 빌베리, 크로베리, 보그 빌베리
- 페놀산
하이드록시나믹산: 빌베리, 클라우드베리
하이드록시벤조산: 빌베리
- 리그난: 링곤베리, 크랜베리, 빌베리
- 탄닌:
엘라지탄닌: 클라우드베리, 라즈베리, 북극 라즈베리
프로안토시아니딘: 크랜베리, 링곤베리
- 스틸벤:
레스베라트롤: 링곤베리
베리와 건강
지금까지, 베리가 건강에서 가질 수 있는 영향에 대한 시도는 주로 체외 연구 (시험관이나 배양접시를 사용하여)와 동물 실험에서 얻은 것입니다. 이러한 연구에서, 베리에서 발견된 화합물이 세균부착을 방지하고, (유해한 장내 세균, 헬리코박터, 치과적 질환을 일으키는 세균) 포도당, 인슐린, 및 지질 대사에 영향을 미치고, 염증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가지는지 관찰되었습니다. 핀란드에서, 최근 연구는 식사 후 구강건강과 감염, 대사 증후군 및 혈당 수치에 대한 베리의 효과와 합성물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임상 영양 연구에서 지금까지 한정된 정보만 수집이 되었습니다. 여기에는 크랜베리-링곤베리 주스 농축물 연구에서 요로 감염의 방지와, 그리고 씨 벅손 오일에서 피부와 점막의 건강혜택에 대한 유망한 결과가 포함됩니다. 베리의 규칙적인 일일 소비 (160 g/하루당) 는 혈압, HDL 콜레스테롤 수치, 및 혈소판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추가적인 증거는 안토시아닌이 눈 건강이나 노화의 징조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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